美 신규실업수당 청구자 26년래 최대(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12.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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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26년래 최고치로 증가했다. 경기침체가 심화됨에 따라 기업들이 해고를 더욱 늘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5만8000명 늘어난 57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의 예상치인 52만5000명을 상회하는 것이다.



실업수당을 계속 받는 사람들 역시 1982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442만9000만명을 기록했다. 이 역시 예상치인 410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는 54만500명을 기록, 지난 198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고용 사정이 더욱 악화됨에 따라 경기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함 밴드홀츠 유니크레딧 마켓의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노동 시장은 1982년 이후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새로운 정부의 가장 우선 할일은 주택 시장 침체를 막고 노동 시장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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