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임팩트있지만 효과는 글쎄…'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12.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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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우 HMC투자증권 (9,170원 ▲70 +0.77%) 리서치센터장은 11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1.0%p 전격인하에 대해 "증시를 비롯한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임에는 틀림없다"면서도 "임팩트는 있지만 효과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기준금리의 대폭 인하는 호재임에는 틀림없지만 약세장 분위기에서는 실물침체에 더 방점을 찍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금리인하라는 호재보다는 '얼마나 경기가 좋지 않으면 그만큼 내렸나'는 반대심리가 힘을 얻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최근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오르며 13.3% 급등한 부분도 파격적인 금리인하 호재를 희석시키는 대목임을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기준금리 대폭 인하라는 호재만 가지고 증시가 쭉쭉 뻗어나가기는 힘들 것"이라며 "다만 국내외 각종 대책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내년초까지는 증시가 '좋은 형태'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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