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제살리기 법안은 임시국회 기간 동안 절대적으로 통과시켜야 한다"라며 "정부와 여당이 주도해 처리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 홍 원내대표는 "FTA보완책에 대한 의견이 수렴되고 발표되면 야당이 1년간 주장해 온 선(先)보완 후(後)비준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야당의 맹목적인 반미주의자들이 반대해도 별 문제가 안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야당에서 요구하는 소위 부자감세 법안에 대한 논쟁거리도 없어졌고 서민대책 부분도 복지 중심으로 예산증액을 심사하고 있다"며 "야당이 시비 걸 소지를 다 없앴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8일) 기자간담회에서 "12일 예산을 처리하고 난 뒤 15일 부터는 경제살리기 법안과 여야 쟁점 법안, 한미 FTA 비준안을 여야가 협의해서 처리토록 하겠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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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그는 "경제살리기 법안은 야당이 반대할 여지가 없다"며 "그러나 이념상 쟁점이 되는 부분은 야당과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