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현재 6400여개 기업의 10만5000여명 근로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금융시장 상황에 적합한 운용상품을 편입하는 등 능동적인 자산운용과 체계적인 사후관리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금융권의 평가다.
우리은행은 올 4월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연구소'를 설립, 개별기업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설계하는데 주력해왔다. 이 밖에도 세무·회계처리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등 차별성을 갖추려고 노력해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근로퇴직급여보장법 개정 및 2010년 퇴직신탁·보험상품 폐지로 인해 시장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해서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