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굿모닝신한ㆍ우리투자ㆍ하나대투증권 등은 대형 제약사들이 제네릭(복제약)시장의 확대에 따라 내년에도 매출 부분에서 10%가 넘는 양호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대형업체의 본격적인 제네릭 시장 진출로 인해 제네릭 시장에서의 업체간 경쟁은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며 “정부 약가규제정책에 따른 제네릭 약가 인하는 성장을 막는 장애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반대로 정부가 내년도 건강보험료를 동결하는 등 약가인하 압력은 점차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건보재정 절감을 위한 정책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고 이는 정책리스크가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수출이나 신약개발 등 제약업의 장기 성장성을 좌우하는 부분에 대한 평가도 상반된다.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 (125,600원 ▲1,400 +1.13%), 한미약품 (33,800원 ▲150 +0.45%) 등의 해외 부문 성과는 2010년이면 가시화될 것”이라며 “바이오의약품 업체와 신약 개발 업체들의 기술수출도 급성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국내 제약업체의 수출 비중은 아직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일부 상위 업체 중심으로 해외진출이 추진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물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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