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환율영향 영업익 감소 불가피-키움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11.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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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8일 대웅제약 (110,600원 ▼800 -0.72%)(3월 결산법인)이 3분기에 매출액은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대웅제약이 마진 낮은 상품의 비중이 확대되고 환율 급등으로 원가구조가 크게 악화될 것"이라며 "대웅제약이 3분이게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3%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은 35.9%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웅제약은 수출은 미미한 반면 원료수입액이 연간 9000만 달러에 달해 환율 급등에 크게 노출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율로 인한 원가부담이 완화되는 시점은 올해 4분기(2009년 1월~3월)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사측은 원가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두 가지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다.



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선물환 옵션거래를 통해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손실분의 70~80% 커버하고 있고, 원 개발사에 현재 주력 8~9품목에 대한 원료단가 인하 작업을 추진중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원료단가 인하작업은 올해 말까지 완료돼 내년 1~3월(4분기) 중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반영효과는 5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출액 전망을 전년동기대비 13.3% 늘어난 1438억원으로 예상한 것에 대해 김 애널리스트는 "전문의약품 주력인 올메텍(고혈압치료제)과 자체개발 배합신약인 알비스(소화기용약)의 매출 호조가 지속 되고 있다"며 "미국의 머크사와 코프로모션을 진행중인 포사맥스플러스의 신규 매출이 60억~70억원에 달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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