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10개 협력사와 지식경제부 및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관리체계 구축 사업'의 출범식(사진)을 열고 협력사의 저탄소경영 지원에 들어갔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생산과정보다 사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아 친환경부품 개발 및 경량화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가 부품을 담당하는 중소협력사에게 탄소경영 역량을 지원함으로써 통합적 탄소경영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현대차는 올해 10개 협력사에 '탄소발자국 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15개사를 추가로 선정해 협력사의 저탄소 경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10년 9월까지 총사업비 14.2억원이 투입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경제는 빠르게 저탄소 경제 체제로 전환 중"이라며 "이번 사업은 자동차 산업을 저탄소 산업 구조로 개선해 긍극적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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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강영규 세종공업 전무도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 규제대응과 제품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경부는 이번 사업의 성과가 좋을 경우 다른 산업분야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