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은 이날 여의도 수출입은행 접견실에서 일본 총리 특사인 교텐 토요오 일본 국제통화연구소 이사장, 노가미 전 일본 외무성 차관과 면담을 갖기로 했다.
또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글로벌 공조가 필요하며 특히 한국이 포함된 G20(선진국 7개국+신흥 13개국) 회의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동시에 한일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도 강조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으로부터 130억달러를 끌어올 수 있는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다. 이 가운데 100억달러 어치는 원화와 달러화를 맞바꾸는 것이고, 30억달러 어치는 원화와 엔화를 교환하는 것이다. 원화-엔화 맞교환 거래는 평상시에도 가능한 반면 원-달러 스와프는 위기시에만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