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오바마-이명박 정부 비전, 닮은 꼴"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새로운 미국의 변화를 주창하는 오바마 당선인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제기한 이명박 정부의 비전이 닮은 꼴"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자문단 오찬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결과를 보고 받고 이같이 말했다.

참석자들은 "오바마 당선자 측과의 인맥구축, 신뢰관계도 중요하지만 정책협의를 통해 한미협력 관계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보다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향후 한미관계 및 남북관계 구상 △한반도 주변 주요국들과의 협력관계 △북핵 문제 접근방안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 중동정세 평가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승주 한미협회회장, 안광찬 장군(예비역), 하영선 서울대 교수, 김태우 KIDA 국방현안연구위원회 위원장, 남주홍 경기대 교수, 현인택 고려대 교수,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이정민 연세대 국제대학원장, 김성한 고려대 교수, 한석희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