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8월 산업생산 수출 전월비 감소

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 2008.10.28 10:52
글자크기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이 전국 43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8년 8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2008년 8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5.9% 감소, 수출은 전월대비 7.0% 감소했다.

기업들의 하계휴가 실시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전세계적인 경기악화로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5.9% 감소, 전년동월대비로는 31.9% 증가한 36조 2,79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베이징올림픽 특수로 인해 제품 수요가 증가한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한 주요업종 실적이 전월대비 일제히 감소했다. 2008년 중 산업생산 증가세를 견인했던 석유화학업종은 유가 하락 이외에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단지별로는 전기전자업종 중심의 구미단지 실적이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석유화학업종 중심의 여수, 온산, 울산단지 실적은 전월대비 일제히 감소했다.



수출은 전월대비 7.0% 감소, 전년동월 대비로는 24.7% 증가한 163억 8,4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주요 5대 업종 중에는 전기전자업종 실적만 전월대비 증가했으며, 나머지 주요업종 실적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기업들의 하계휴가 실시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전세계적인 금융 불안으로 인해 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출이 전월대비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하락과 주요업체의 정기설비 보수로 석유화학업종 실적 감소폭이 가장 컸다.
가동률은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로 전월대비 2.3%p,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한 84.0%를 기록하였다. 전년 9월 이후 가동률이 85% 미만으로 하락한 것은 올해 8월이 처음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