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설비 본격 가동..설립후 최대 실적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10.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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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3분기 매출 392억, 영업익 189억…영업이익률 48%

셀트리온 (187,000원 ▼4,500 -2.35%)이 3분기에 회사 설립 이후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단백질의약품 생산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데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8일 3분기에 매출 392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78억원에 비해 404%,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5억원에 비해 1153%나 늘어난 것이다. 셀트리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48.1%로 국내 상장회사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단백질 의약품 계약생산업계 세계 3위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시험생산을 거쳐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셀트리온의 생산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이후 나온 첫 번째 실적이다.

셀트리온은 2009년에는 1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추가계약, 자체 제품 생산 등이 계획돼 있어 설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단백질 의약품 대행생산 업계의 관행상 장기공급 계약의 경우 계약에 의해 매년 공급량이 확정되어 있다”며 “경제 상황과는 무관하게 확정 실적을 보장받고 있어 셀트리온은 실적 및 수익성 하락의 염려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이번 분기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48.1%, 순이익률로는 32.6%를 기록해 국내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시현했다. 국내 상장사들의 총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거래소의 경우 약 7.9%, 코스닥의 경우 약 4.9%였다.

이와 관련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바이오 산업을 고부가 성장 산업으로 인식은 하고 있음에도 불구 지금까지는 실질적인 실적을 내놓은 바이오기업이 없었다”며 “이번 실적은 바이오산업이 가지고 있는 높은 수익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 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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