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다우지수 1만붕괴…4년만에 '네자리수'(상보)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10.0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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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가 1만선이 붕괴됐다.

다우지수는 현지시간 오전10시4분 9999.62로 325.76(3.15%) 급락하며 1만선이 붕괴됐다. 다우지수가 1만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0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증시가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디플레이션 등 '월요일의 공포'에 깊이 빠져들면서 다우지수는 4년만에 네자리수로 내려앉았다. 나스닥지수도 4%대로 급락하고 있고 S&P500지수도 3.71%대로 급락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50을 초과해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역대 유래없는 공포 분위기가 뉴욕 증시를 뒤덮고 있다.

주말사이 유럽에서는 은행들의 예금지급 보증과 구제금융 등 미국과 꼭 닮은 금융위기 상황이 진행됐고, 호재 없이 구체화되는 침체와 디플레이션의 공포에 아시아, 유럽에 이어 미국 증시까지 폭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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