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Q 실적호조 계속된다-동부證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10.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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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6일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에 대해 3분기도 실적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4분기에 태안기업도시 착공이 예정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홍서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7500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12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7.6%, 42.3% 증가할 전망"이라며 "해외 매출액이 전년 3분기 2471억원에서 7000억원대로 2배이상 증가하며 매출 호조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안기업도시 개발사업은 조만간 토지 295만평의 현물출자가 이뤄지며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동부증권은 "현재 태안기업도시는 설계가 진행중으로 설계 완료후 부지 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며 "태안기업도시에서만 올해 100억원, 내년에는 3000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현대건설은 올해 주택공급계획 목표치인 1만2700가구 중 현재까지 6700가구를 공급했다"며 "미분양 물량은 약정불 공사로 분양률과 관계없이 공사대금을 수령하는 용인 성복을 제외하면 1000여가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다른 대형건설사와 비교할 때 매우 낮은 수준으로 앞으로도 미분양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은 낮다.



동부증권은 "현대건설은 6월말 주택 수주잔고가 19조2000억원으로 이중 73.9%가 재건축 재개발 물량"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1만5000가구, 2010년에는 1만8000가구의 주택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낮은 주택사업비중(20%대)과 미분양 주택수, 프로젝트 파이낸싱 잔액(1조3000억원) 등을 감안할 때 건설업종의 최선호주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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