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에 타이어·항공株 신났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09.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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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의 추가하락이 예상되면서 타이어, 항공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2분 현재 한국타이어 (17,400원 ▼550 -3.06%), 넥센타이어 (7,020원 ▼90 -1.27%)는 전일대비 4% 넘게 오르고 있다. 금호타이어 (4,490원 ▲10 +0.22%)도 2.05% 오름세다.

대한항공 (22,500원 ▼100 -0.44%)아시아나 (9,490원 0.00%)항공도 각각 1.74%, 2.57% 상승 중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08달러(2.9%) 떨어진 103.26달러로 마감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OPEC이 감산을 통해 가격하락을 저지하려 하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둔화와 달러화 강세를 고려할 때 유가는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이어 업종의 경우 유가와 연동되는 원가 비중은 매출의 25~30% 수준.

솔로몬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가격 하락 없이 국제유가만 1%씩 하락하면 영업이익은 각각 2.26%, 2%, 3.46% 증가한다.

대한항공은 국제유가가 1달러 하락할 때 마다 영업이익이 약 200억원 증가하며, 이는 영업이익의 4% 정도 수준이다. 아시아나는 영업이익의 2% 수준이 증가한다.


한국앤컴퍼니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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