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 "KIKO손실 제한적, 사업전망 밝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8.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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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한 환율 되면 역거래 통해 환손실 픽스할 계획"

엠텍비젼 (0원 %)은 환율 파생상품에 따른 손실은 제한적이라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대규모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13일 밝혔다. 또 적정한 환율 시점이 되면 역거래를 통해 환율 손실을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텍비젼 측은 "금융파생상품 손실로 올해는 순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순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도를 찾고 있다"며 "2009년 사업전망은 현재 개발 중인 모델과 신규 거래처 추가, 신사업 영역 진출을 감안하면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엠텍비젼은 통화옵션파생상품(KIKO)에 가입했다가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손실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2분기에만 22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엠텍비젼이 올해 전체적으로 대규모 순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엠텍비젼은 "파생상품 평가 손실은 이미 2분기말 환율인 1043원 기준으로 전액 반영했기 때문에 만약 2009년 환율이 정확하게 1043원이라면 추가 영업외 비용 및 수익이 모두 발생하지 않고 1043원 미만이라면 오히려 영업외 수익으로 환입된다"고 설명했다.



엠텍비젼은 또 "환율이 상승하면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보유 외화에 대한 차익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 종합적으로 계산하면 환율상승에 의한 실질 손실규모는 장부상 평가 손실의 15% 이내에 불과해 시장에서 우려하는 수준의 대규모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엠텍비젼은 "이번 파생상품평가손실 처리를 계기로 앞으로 리스크 관리에 보다 중점을 둬 경영해 나갈 예정이며 추가적인 우발성 채무의 발생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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