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 2Q 영업익 전기比 86.8%↑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08.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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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P 물량 증가 영향... KIKO 피해로 당기순손실 223억 발생

반도체설계 전문기업인 엠텍비젼 (0원 %)은 올해 2/4분기에 각각 364억원과 29억원의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직전분기보다 11.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6.8% 급증했다.

엠텍비젼 측은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기존 카메라컨트롤프로세서(CCP) 및 카메라시그널프로세서(CSP)보다 고부가가치인 멀티미디어프로세서(MMP) 물량 증가로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4분기 매출 비중은 MMP가 39%를 기록하면서 각각 34%와 27%를 차지한 CSP 및 CCP를 앞질렀다.



하지만 향후 3년간 발생할 외환파생상품(KIKO·키코) 가입에 따른 환헤지 손실 비용을 2/4분기에 모두 반영하면서 223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엠텍비젼 측은 올 하반기 국내 양대 휴대전화 제조사의 전략 모델에 반도체를 탑재하는 한편 북미 신규 고객사에 납품을 본격 시작하면서 3/4분기부터 매출과 수익성 모두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엠텍비젼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2/4분기 호실적을 거둔데 이어 3/4분기부터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KB국민카드의 '&d카드'에 반도체를 납품한 사례 등 반도체 적용 범위를 기존 휴대전화에 이어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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