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원구성, 냉각기 갖고 마무리 짓겠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8.08.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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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일 결렬된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 "원구성을 위한 모든 제반 준비는 어제(31일) 사실상 합의가 됐다"며 "8월 5일 지난 후에, 냉각기를 가진 후에 다시 마무리를 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회의에서 "불가피하게 8월 6일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을 해야 되고 임시국회에서 8월내 민생법안과 추경, 이 두 가지 문제를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과 특위 구성, 상임위 구성, 그리고 의원외교단 구성 원칙까지 합의를 다 봤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국무위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특위 구성 여부를 놓고 마지막에 입장이 서로 달랐다"며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해서 하는 것은 국회법에 맞지 않다는 게 한나라당의 주장이었고 민주당은 정치적으로 지금 원구성이 되지 않았으니 특위를 구성해서 하자는 주장이 맞서다가 마지막에 결렬이 됐다"며 결렬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처음부터 국회가 개각을 하고 조속히 원구성을 해서 인사청문 준비를 해야 되는데 그 사이에 여야가 국회를 소위 파행으로 몰고 갔다"며 "어떻게 보면 국회의 직무유기"라고 했다.

여야 대표는 31일 회담을 갖고 원구성 협상을 벌였지만 인사청문회특위 문제에 합의하지 못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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