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엔화 대비 초강세, '유가급락·주가상승'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7.18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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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강하게 반등하고 유가가 사흘 연속 급락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오후 3시38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06센트(0.03%) 상승한 1.58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파운드 환율도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가치는 경계매물로 오전한때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아시아와 증동 지역 국부 펀드들이 달러화 자산 비중을 더욱 줄일 것이라는 파이낸셜 타임즈 보도도 약세 기여했다.



그러나 달러화 가치는 미 증시 상승세를 타고 강세로 반전했다.
특히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1.56엔(1.49%) 급등(엔화가치 하락) 한 106.70엔에 거래됐다. 뉴욕 증시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엔화를 빌려 뉴욕 증시에 투자하는 엔 캐리트레이딩이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액티브 브로커스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윌킨슨은 "위험 선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상품 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달러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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