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수출부문이 신성장 동력-우리投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7.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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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실적개선폭이 상반기보다 높을 것

우리투자증권은 4일 동아제약 (124,200원 ▲5,700 +4.81%)의 수출 전망이 매우 밝다며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동아제약이 지난 2분기 영업익 201억원을 낼 것이며, 3분기에는 295억원으로 증가해 하반기 더 높은 실적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이 지난해까지 약 3억4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올해에도 1억 달러를 넘는 수출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4분기에는 실제로 일부 물량들이 선적될 예정인만큼 향후 수출로 인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동아제약의 주요 수출 품목은 스티렌(위염 치료제), 자이데나(발기부전 치료제) 등 자체 개발제품과 항암제 및 바이오제네릭 등으로 중국과, 동남아, 동유럽 등에 팔고 있다.

, 주요 수출국은 글로벌 제약시장의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및 동남 아시아, 동유럽 등 이머징 마켓이다.



권 연구원은 회사측이 2007년 195억원의 수출에 이어 2008년 350억원, 2009년 500억원, 2010년 1000억원 등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고수익성의 완제의약품 수출이라는 점에서 수출 부문 영업이익률이 2008년 동아제약 예상 영업이익률(약 13%)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그는 동아제약이 2분기 매출액 1710억원과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714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에 비해 다소 보수적인 수치로, 권 연구원은 통상 1분기 적립되는 성과급 충담금 중 일부가 2분기로 이연된 것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약 14%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다른 제약사들이 신제품 출시로 동분기 수익성이 다소 저하된 것을 감안할 때 비교적 마케팅 비용 통제가 잘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에는 매출액 1885억원과 영업이익 295억원을, 4분기에는 매출액 1830억원과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 비해 더 높은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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