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협 "아프리카대표 구속 너무해"(상보)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8.06.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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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는 18일 "법원이 나우콤 문용식(48) 대표를 구속하기로 결정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인기협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나우콤은 정부와 저작권자가 요구하는 각종 기술적 보호조치를 취해왔고 검찰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했다"며 "그럼에도 구속 조치한 것은 지나치게 과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인기협은 또 "이 사안은 나우콤이라는 하나의 기업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인터넷 산업 발전 전반에 미치는 문제"라고 우려했다.

앞서 법원은 16일 '촛불집회' 현장 생중계로 유명세를 탄 인터넷방송 '아프리카'(www.afreeca.com)의 운영업체인 나우콤의 문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나우콤은 자사 사이트에 글을 올려 "나우콤은 저작권 침해를 조장하는 행위를 일체 하지 않았으며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기술적 조치와 서비스 운영상의 최선의 조치를 취했다, 문 대표를 구속한 것은 촛불시위 확산을 막으려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과잉수사로 의심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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