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제공)
↑쿠키뉴스 동영상화면 캡처
그는 당시 상황을 "살수차가 물대포를 뿌린 후 경찰과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경찰이 갑자기 10여 미터 정도 뒤로 빠졌고 사람들이 앞으로 쏠리자 이 와중에 나는 구석으로 밀렸다"며 "이때 경찰이 갑자기 나만 잡아 끌더니 넘어뜨려 놓고 밟더라"고 설명했다.
이씨 "나를 짓밟은 경찰의 얼굴, 눈, 코, 입 모두 똑똑히 봤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파문이 확산되자 자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씨는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지난달 31일 촛불시위에 나갔다가 경복궁 주차장 쪽 문에서 경찰과 대치 중에 폭행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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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일 새벽 서울대 홈페이지에 인문대학생회장이 글을 올려 "음대 한 여학우가 동영상의 (학생이) 본인이 맞다고 했다"고 적었다.
한편 31일 촛불시위는 밤샘시위로 이어져 1일 오전 7시50분에 진압됐고 220여명의 연행자와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일 새벽에도 광화문 사거리에서 청와대로 진출을 시도하는 촛불시위대를 경찰이 강제연행 및 해산해 70여명이 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