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원외처방, 동아·유한 '고성장'-동양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5.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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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처방 조제액 2007년 이후 지속성장세

지난달 원외처방 조제액 분야에서 동아제약 (124,200원 ▲5,700 +4.81%), 유한양행 (125,500원 ▲500 +0.40%) 등 상위 제약사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당분간 원외처방 분야에서 상위 제약사 중심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의 평가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보고서에서 "월별 원외처방 조제액은 올해 들어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상위 제약사 중심의 성장세는 유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상위 제약사들의 원외처방 조제액 추이를 살펴보면,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의 원외처방 조제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1.0%, 26.5% 급증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뒤이어 대웅제약(069620)이 전년 동월 대비 19.0%를 기록했다. 한편 한미약품(008930)은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에 머무르며 전체 원외처방 조제액 증가율을 하회했다.

약효군별로는 혈압강하제의 원외처방 조제액 증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 19.3% 늘어 주요 약효군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원외처방 조제액 성장을 견인했다. 순환기계 질환 및 소화기계 질환의 원외처방 조제액 증가율도 두 자리수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월별 원외처방 조재액은 2005년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내었다. 하지만, 2006년 하반기에 감소세를 기록하며 성장율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2008년 4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2.4% 증가하는 등 2007년 9월 역신장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5월에는 ‘기넥신’(SK 케미칼) 등 은행잎 제제의 급여 제한이 시행되었으며, 기등재 의약품 정비계획에 따른 고지혈증치료제에 대한 급여, 비급여, 약가 인하가 사실상 확정됐다.

또한,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대한 행정소송의 최종판결이 28일에 행해질 예정이다. 6월에는 오리지널 신약 ‘리피토’(고지혈증 치료제, 화이자)의 제네릭 의약품이 시판될 것으로 예상되며, 7차 약가재평가 대상 품목이 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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