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는 허를 찔린 듯 당황한 분위기 속에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친한 친구에게 배신당한 느낌"이라며 ""매번 주식을 파고 사는 것에 대해 피드백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리츠측이 지난해 4% 수준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을 뿐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오늘 저녁께 대주주에게 인수제안서가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후 꼼꼼히 검토해보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2005년초에도 그린화재가 당시 쌍용화재 인수를 시도한 적이 있다. 현재 태광그룹으로 매각되기 전 쌍용화재는 대주주간 내분이 치열했는데 당시 그린화재가 적대적 M&A를 시도했으나 1대주주측이 태광그룹으로 지분을 매각하면서 일단락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