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5일 '참여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김우식 전 과학기술부 장관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비롯해 부동산만으로 4억7000만원의 재산을 불렸다.
김 전 장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가격이 3억3800만원 올랐다. 경기도 파주시 임야와 장남 소유의 관악구 신림동 아파트를 합하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만으로 4억7000만원 이상 재산이 늘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서울 종로구의 단독주택 가격이 1억7000만원 올랐고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은 서울 용산구의 아파트가 1억2800만원 올랐다. 정윤 전 과학기술부 차관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는 가격이 1억1200만원 올랐다.
부동산 가격 변동이 아닌 실제 거래로 재산 변동이 생긴 전직 고위 관료도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부산 강서구의 땅과 창고를 2억1700만원에 팔았다. 반면 염상국 전 대통령 경호실장은 서울 마포구 단독주택을 7억원에 매입했다.
이밖에 김석동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장남이 3억500만원짜리 오피스텔을 샀고 임영록 전 재경부 제2차관은 서울 서초동의 아파트 전세금을 1억5000만원 올려줬다고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