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친박연대와 교섭단체 구성 고려"

부산=심재현 기자 2008.04.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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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목표는 조건없는 한나라당 복당"

↑ 친박무소속연대 김무성 의원이 9일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서 당선이 확정적인 것으로 나오자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친박무소속연대 김무성 의원이 9일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서 당선이 확정적인 것으로 나오자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친박 무소속연대의 김무성 의원은 9일 "친박연대와 연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4·9총선 출구조사 결과 당선이 확정적인 것으로 나오자 "1차 목표는 한나라당으로 돌아가는 것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나라당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건없이 돌아가 대통령을 돕겠다는데 안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며 "잘못된 공천으로 벌어진 일은 원상복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정치투쟁은 하지 않고 (복당해) 경제살리기에 힘을 보태겠다"면서도 "이런 결과가 나오게 한 장본인은 반성해야 한다"고 말해 한나라당에 대한 서운한 감정도 감추지 않았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통화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개표가 끝나고 당선이 확정되면 친박 후보들과 함께 찾아갈 생각"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 탈락에 대한 불만 등의 이유로 지난달 한나라당을 탈당,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에 무소속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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