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의원은 2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의 총선 승리와 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이 부의장의 불출마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 지역구와 수도권 유권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공천으로 인한 민심 이반이 매우 심각하다"며 "공천 갈등을 극복하고 이반되는 민심을 다시 잡기 위해서는 이 부의장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 부의장의 불출마는 총선 승리를 위한 새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견에 앞서 남 의원은 전날 밤 포항에서 이 부의장과 만나 약 3시간 동안 불출마를 설득했으나 이 부의장이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의원은 "어제 찾아가서 말씀드렸지만 불출마 생각은 없는 것 같다"며 "이 부의장께서 많은 고민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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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의원은 지난 16일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박형준 의원과 함께 공동 성명서를 내고 공천 원칙과 기준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