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후임 사장 인선 착수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08.03.0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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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태 비씨카드 사장의 임기가 이달 말 만료됨에 따라 후임사장 선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비씨카드 회원 은행들은 5일 사장후보 추천위원회 첫 모임을 갖고 추천 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일정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비씨카드 사장선임은 회원은행 카드업무 담당임원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전문성, 경영혁신능력 등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사장 추천위가 이 기준에 따라 면접 등을 거쳐 후보를 확정한 후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장 추천위는 총 7명으로 구성된다. 비씨카드 최대주주인 우리은행(지분율 27.65%)을 비롯해 하나은행(16.83%), SC제일은행(14.85%), 신한카드(14.85%) 등이 각 1명씩, 농협중앙회(4.95%)와 기업은행(4.95%)이 1명, 비씨카드측에서 추천하는 외부인사 1명 등이다. 통상적으로 위원장은 최대주주인 우리은행에서 맡았다.

금융기관들은 비씨카드 후임사장 인선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구체적인 후보를 논하기에는 시기가 이른데다, 그간 경영성과가 좋았다는 점에서 정병태 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금융기관 관계자는 "비씨카드 사장에 공무원 출신 고위인사들이 많이 선임됐지만, 최근 분위기 등을 볼 때 민간 후보들이 부상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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