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건설, 부도 극적으로 모면(상보)

더벨 김동희 기자 2008.02.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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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9시30분 금융결제원 마감 전 결제 마쳐

이 기사는 02월27일(09:3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신구건설이 금융결제원 마감 전(오전9시30분)에 1차 부도어음 결제를 마치면서 최종부도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구건설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은행권 1차 부도 어음 17억원과 26일 만기돌아온 어음 10억원 등 총 27억원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구건설은 지난 25일 신한은행 방배 기업금융지점에 만기돌아온 어음 7억원과 우리은행 이수역지점에 돌아온 어음 10억원을 갚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차 부도분을 결제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고 최종부도 결정을 이례적으로 계속 연장했다"며 "아침에서야 입금을 마쳐 최종 부도 처리를 면했다"고 말했다.

신구건설 관계자도 "전산 등의 문제로 결제가 늦었지만 우량 사업장 매각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마련했다"며 "당분간 신구건설의 자금사정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5년 대방건축을 상호로 창업한 신구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69위를 기록했다. 총 자본금은 70억원으로 빌라 브랜드 '레베빌'과 아파트 브랜드 '휴앤아임'으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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