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동아제약의 기업가치 훼손 요인이었던 영업외 이슈들이 2007년으로 마무리됐다"며 "이와 더불어 영업부문의 높은 수익성 개선과 주가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긍정적 뉴스들을 바탕으로 동아제약의 투자매력은 2008년에 한껏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으로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전망 또한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해 4분기에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의 4분기 잠정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6.7%, 24.0% 증가한 1639억원, 178억원 이었다.
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20%에 달하는 병원사업부문의 고성장과 감소하던 박카스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전년동기대비 4.3% 증가)되면서 두 자리 수의 증가를 보여주었다"며 "올해는 저수익 사업부의 부분 매각이 예정돼 있어 이와 관련된 재고 충당금(37억원)이 선반영된 것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도 13%대로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