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은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결승전까지 오른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의 투혼을 담은 영화. 영화를 함께 관람하며 베이징 올림픽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
당선인측에서는 임태희 당선인 비서실장, 주호영 대변인, 박범훈 취임식 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정두언 의원은 부인을 대동하고 영화관람을 했다.
이 당선인은 "실제 올림픽경기 때 첨부터 끝까지 (핸드볼 경기를) 봤다. 마지막 승부구를 던지고 분패하는 장면을 지켜봤다"며 "그래서 이 영화를 꼭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가 성공적으로 잘 만들어져 (비인기종목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에 기여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는 것 같다"며 "제작하고 출연하신 모든 분께 수고했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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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은 사회자가 극장에 온 선수들과 배우들을 소개하자 일부 선수와 김미화, 박경림, 고두심 등 배우과 악수를 나눴다. 당선인은 한 여자 선수가 핸드폰으로 사진촬영하려 하자 같이 일어나 손가락으로 V자를 함께 그리며 핸드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이에 앞서 지난 해 9월 영화 '브라보 마이라이프'를 관람하고 영화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10월에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개막식'에 참석해 개막작인 중국영화 '집결호'를 관람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