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뉴로테크 신약개발 수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1.1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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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치료제 '국내판권+해외수익 50%'...중외제약 보유

뉴로테크가 개발한 뇌졸중 신약후보물질이 미국에서 실시된 임상 1상에서 탁월한 약효와 안정성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신약후보물질의 국내판권을 중외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뉴로테크와 중외제약 (28,750원 ▲1,400 +5.12%)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005년 뇌졸중관련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상품화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그 동안 이에 대한 안정성 연구 및 임상을 추진해 왔다.



당시 중외제약은 뉴로테크에 기술이전료를 지급하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회사 지분도 0.47% 확보했다. 계약내용에는 신약후보물질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경우 수익을 뉴로테크와 중외제약이 50%씩 나눠갖기로 한 조항도 포함돼 있어, 신약개발에 성공할 경우 뉴로테크 뿐 아니라 중외제약도 적잖은 수익을 올릴수 있는 상황이다.

뇌졸중은 암, 심장병에 이어 세번째 주된 사망원인으로 꼽히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뉴로테크의 뇌졸중 신약후보물질이 신약으로 개발되면 국내에선 연간 2000억원대, 해외까지 합할 경우 연간 5조원에 이르는 뇌졸중치료제 시장에서 적잖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뉴로테크는 뇌졸중 치료제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6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뉴로테크의 주가는 2345원으로 지난 10일 종가 1020원의 2배를 훌쩍 넘는다. 뉴로테크의 시가총액도 일주일새 482억3800만원에서 1109억200만원으로 2배이상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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