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아차에 따르면 김익환 부회장, 정의선 사장, 조남홍 사장 등 최고 경영층을 비롯, 품질·판매·A/S·R&D·재경·홍보 등 경영진 27명이 다음달 4일까지 모하비를 타면서 품질과 상품성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이들은 각각 3~5일간 출·퇴근은 물론 업무용으로 직접 운행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운행을 마친 경영진으로부터 모니터링 점검표를 작성 받아 향후 완벽한 상품성과 품질의 차를 만드는 데 중요한 정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모하비는 기아차가 ‘RV 명가’를 재건하기 위해 야심차게 개발한 모델인 만큼 성패를 좌우할 초기 품질 만족도 수준을 크게 높이기 위해 다양한 품질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우선 각각의 부품들이 모여 최종 완성차가 만들어질 때까지 각 부문에 총 50여명의 품질 전문가로 구성된 ‘공정품질개선팀’을 투입, 공정과 품질 상태를 철저히 점검한다. 이후 ‘이중 점검팀’을 운영해 출하가 되기 전 정밀하게 품질을 다시 한번 체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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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또 모하비 전용 콜센터를 운영해 고객의 불만사항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하비는 그 동안 기아차가 축적해온 모든 기술을 집약해 개발한 차로 최상의 상품성과 완벽한 품질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전 부문에서 힘을 모았다.”며 “이번에 경영진 모니터링 차량을 운영하게 된 것도 이러한 취지에서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