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저평가 매력 부각-한국證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7.12.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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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7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농심 (399,000원 ▼21,500 -5.11%)에 대한 목표주가를 2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농심의 매력은 펀더멘탈이 개선되는 점이라고 한국증권은 강조했다.



4분기 라면시장은 물량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가량 증가, 부진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9월 추석으로 영업 일수가 증가한 효과가 있지만 이같은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라면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1% 감소해 하락폭이 지난 3/4분기까지와 달리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전체 영업이익의 85% 이상이 라면 내수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돼 실적 향상이 예상됐다.



밀가루 등 원재료비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다른 대용식대비 가격이 낮아 제품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보전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아울러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물량 기준으로 향후 3년간 매년 1~2% 감소한다고 가정하더라도 가격 인상과 음료, 스낵의 판매 증가로 해마다 2000억원이상(향후 3년간 연평균 2323억원 전망)의 EBITDA가 창출될 것으로 한국증권은 내다봤다.


주가가 낮고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는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경주 연구원은 "농심의 4/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9.6%, 56.8% 증가한 4349억원, 2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조건을 판단할 때 실적 호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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