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 회복세 뚜렷… 강한 실적개선"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7.12.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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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證

동부증권은 농심 (399,000원 ▼21,500 -5.11%)의 라면부문이 4분기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등 예상보다 강한 실적 개선이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동부증권은 실적 턴어라운드 등을 감안해 내년도 추정 실적과 목표주가 상향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사상 최악을 기록한 라면 판매 수량이 3분기에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고 4분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5% 내외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매출액 면에서는 지난 3월 가격인상(6.5%)를 감안하며 1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낵 부문에서도 수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제품 가격 인상과 신제품 출시로 7 ~ 8% 수준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음료 부문도 내년에 2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부증권은 CJ제일제당 등의 밀가루 가격 인상으로 원가부담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한 전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두번의 가격인상 시기 경쟁사의 인상시점 지연 전략은 더 이상 구사되기 어려울 것이고 전반적인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소비자의 저항 가능성도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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