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백지상태에서 단일화 논의할 것"

울산=김성휘 기자 2007.12.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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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3일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형식과 내용에 일체 구애됨 없이 백지상태에서 단일화 논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을 방문한 정 후보는 문 후보측이 단일화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에 "범죄혐의 꼬리표를 달고 있는 (대통령), 범죄정권, 부패정권, 거짓말쟁이 대통령을 허용하느냐 차단하느냐 하는 데 모두 상황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내일 투표한다고 치면 범죄자 꼬리표가 붙은 후보가 당선되게 된다"며 "지금 상황이 얼마나 엄중한지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후보의 승패를 넘어서 대한민국 운명을 결판내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국민의 미래를 위해 좋은 세력, 좋은 경제, 좋은 철학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대통합하고 연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 후보와 일문일답

-이번 주가 고비가 아닌가.

▶하루하루가 중요하다.


-문 후보측에선 신당에도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요구했는데.

▶고민하겠다.



-문 후보와 만날 뜻이 있나.

▶만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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