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은평뉴타운, 이렇게 바뀌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7.11.22 07:42
글자크기

[은평뉴타운 입성전략]테라스·타워·중정형 등 다양한 아파트

↑ 은평뉴타운 1지구 조감도↑ 은평뉴타운 1지구 조감도


내년 5월이면 은평뉴타운 1지구 입주가 시작된다. 서울시가 지난 2002년부터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전원도시'라는 구호를 내걸고 추진한 도시개발사업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은평뉴타운은 은평구 진관내·외동,구파발동 일대 349만5248㎡(105만9166평)의 쾌적한 환경속에 조성된다. 이 지역은 지난 30년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주거환경이 열악했다. 도시기반시설도 절대적으로 부족, 종합계획적 개발이 필요했던 곳이다.



은평뉴타운은 △환경친화적 리조트형 생태전원도시 △주거·생태·문화·상업 등의 복합도시 △임대주택 공급확대를 통한 서민주거 안정 역할 △첨단 유비쿼터스 도시 등의 컨셉트를 바탕으로 조성된다.

↑ 은평뉴타운 실개천과 교량 등 단지 내부 모습↑ 은평뉴타운 실개천과 교량 등 단지 내부 모습
우선 주변 공원에 어울리도록 151%의 낮은 용적률이 적용된다. 전체 면적 중 공원, 녹지, 하천비율이 30%다. 지구 중심에 있는 진관근린공원 30만평을 포함하면 공원, 녹지, 하천비율은 약 50%내외다.



은평뉴타운 안에는 북한산 계곡에서 창릉천으로 흐르는 실개천(3개노선 4.6km)가 복원된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건축물들이 들어서고 태양열과 지열을 활용한 시설들도 건립된다. 폭 20m의 보행자 생활가로와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

이 곳은 또 초고속 정보통신과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가 제공되는 유비쿼터스 도시가 된다. 첨단 쓰레기 수송관 시스템이 도입돼 자원회수가 보다 편리해진다.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등 학교시설 11개소가 설립되고 범죄 예방과 여성·아동 친화적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환경 설계가 이뤄진다.

↑ 다양한 주택유형(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탑상형, 연도형, 테라스형, 중정형)↑ 다양한 주택유형(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탑상형, 연도형, 테라스형, 중정형)
경관과 지형을 고려한 테라스하우스, 중정형, 타워형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들이 건립돼 경관이 매력적인 디자인 도시로 재탄생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은평뉴타운은 한마디로 '5有5無 도시'로 조성될 예정인데 5有란 더불어사는 자연환경, 이웃과 나눔이 있는 동네, 걷고싶은 거리, 가보고싶은 곳, 보기좋은 경관 등이 있는 것을 말한다"며 "5無는 담, 턱, 옹벽, 전신주, 간판이 없는 도시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주거·업무·문화·공공시설 등을 고루 갖춘 신시가지형 뉴타운으로 거듭나는 은평뉴타운 건설사업은 1,2,3지구로 구분해 단계별로 시행된다. 건축 공정율이 80% 이상 됐을때 분양하는 후분양제를 적용해 오는 12월 1지구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모두 1만6172가구가 공급, 입주까지 완료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