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지수는 750.79로 마치며 전거래일대비 0.60%(4.50p) 떨어졌다.
이날 지수는 지난주말 미국증시 반등에 힘입어 762로 0.91% 상승 출발했다. 장마감 30분 전까지 단 한번도 하락 반전하지 않으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싶었다. 그러나 마감 30분을 앞두고 또다시 전강후약 그림자가 엄습하며 지수를 돌려놨다.
일일 거래량이 5일, 20일, 60일 이동평균을 훨씬 밑도는 수준으로 역배열까지 돼있는 상태. 이런 상황에서 지수가 오르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되레 이런 거래량 급감이 계속된다면 지수가 또다시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 750 지지에 그다지 신뢰감이 안가는 이유다.
외국인은 이같은 흐름이 불안하기라도 한 듯 234억원을 또다시 순매도했다. 기관 116억원, 개인 52억원 순매도로 대응했지만 약보합으로 만족해야 했다.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이 뒤섞인 모습이다. 통신장비주는 2.59%, 건설주는 1.63% 올랐지만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 오히려 인터넷주(3.39%↓)와 반도체주(1.60%↓) 등 코스닥 대표업종 하락이 뒷맛이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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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대형주들도 대부분 고전하고 있다. NHN이 종가 24만3000원으로 또다시 4.29% 하락했고, 태웅(종가 8만6600원, 7.87%↓), 성광벤드(종가 2만9800원, 4.79%↓), 태광(종가 3만4200원, 5.52%↓), 심텍(종가 8460원, 3.20%↓) 등도 주가가 맥을 못췄다.
그나마 포스데이타가 종가 1만2400원으로 상한가 마감했고, 다음이 7만6000원으로 5.70% 올라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