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일선 붕괴… 1900 '위기'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7.11.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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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큰 폭 하락하며 60일선 이동평균선이 무너졌다. 미국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20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졌기 때문에 당분간 코스피지수의 고전이 예상된다.

16일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함께 1.58% 내린 1916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904.94로 전일대비 2.20% 떨어져 낙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코스피지수에 또다시 급락 위협이 제기된 원인은 오늘 새벽 미국증시의 불안한 흐름 탓이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증시는 신용경색 우려와 소비위축 불안감이 또다시 확산되며 다우지수는 0.91%, S&P 500지수는 1.32% 하락했다.

특히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번 하락으로 200일선이 붕괴돼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 8월중순 대폭락 때도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모두 200일선이 무너진 바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증시 불안으로 또다시 코스피지수가 힘든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며 "1900 붕괴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60일선이 무너진 코스피지수의 다음 방어선은 120일선이 버티고 있는 18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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