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이해찬캠프에도 있었는데" 범여권 씁쓸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7.11.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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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의 한나라당행을 보는 범여권의 반응은 '씁쓸' 그 자체다. 진 전 장관이 참여정부에서 최장수 장관을 역임했던 여당 간판으로 경기도지사 선거까지 치렀던 인물이기 때문.

특히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비롯 범여권 차원에서 영입 노력을 펼쳤기에 입맛이 더 쓰다. 정 후보측 최재천 대변인은 "놀랍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경제 살리기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지만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경제를 살리는데 누가 진짜 바른 생각과 바른 정책을 갖고 있는지 진 전 장관이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정반대의 선택을 한 게 놀랍다"는 것. 한 당직자도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진 전 정관은 신당 경선 과정에서 이해찬 전 총리측 정책자문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어 그의 선택에 물음표가 찍힌다. 이 전 총리측 한 인사는 "(진 전 장관이) 캠프에서 실제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정책자문단도 본인 동의를 구한 뒤 발표한다"면서 "(진 전 장관 선택이) 이해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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