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간 항공기 증편 실패

문성일 기자 2007.11.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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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항공회담 결렬, 탑승난 불가피

국내에서 몽골로 가는 항공기 증편이 이뤄지지 않아 한-몽골간 탑승난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0월31일부터 몽골에서 열린 양국 항공회담에서 항공기 운항횟수 증대를 제의했으나, 몽골이 반대함에 따라 현행 주6회를 유지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몽골간 항공편의 만성적 좌석난이 해소되지 않아 앞으로 이 지역을 오가는 여행객의 불편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건교부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양국 항공회담에서 몽골측에 성수기 좌석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편을 요구해 왔다.

건교부 관계자는 "몽골측이 자국 항공사의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 공급력 증대에 계속 반대하고 있다"며 "내년이후 몽골을 찾는 여행객들은 미리 스케줄을 조정, 예약 등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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