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유가 차익 실현할 때"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7.10.3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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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유가 선물 투자자들에게 차익 실현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30일(현지시간) 매주 발간하는 '에너지 위클리'지를 통해 "우리는 앞으로 단기간 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면서 "차익을 실현할 때"라고 밝혔다.

제프리 커리 등 골드만삭스의 유가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에 대한 롱포지션(매수)을 정리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해왔던 국제유가는 5일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30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전날보다 3달러15센트, 3.4% 내린 90.38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이날 전날 93.5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이날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전날 유가를 사상 최고수준으로 밀어올렸던 멕시코 국영 페멕스의 생산중단 조치가 끝나고 31일부터 생산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약세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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