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유로=1.4426달러...'달러 최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7.10.30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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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가 사상 최저치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오후 3시35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4426달러로 전날오후 1.4392달러에 비해 0.34센트 상승(달러 하락)했다.

31일로 예정된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가오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다음달 8일 열리는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대적으로 유로와 달러화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반면 엔달러 환율은 114.62엔으로 전날의 114.23엔에 비해 상승(엔 하락)했다.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엔화를 달러로 바꿔 달러자산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딩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달러는 캐나다달러에 비해서도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캐다다 달러는 1.0495달러로 상승(미 달러 하락), 지난 1960년 3월 30일 1.0488미국달러를 기록한 이후 47년 7개월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캐나다 달러는 이미 지난 9월 28일 1.0052 미국달러로 거래를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31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달러 가치를 추월한 후 계속 강세를 보였다.

캐나다달러의 강세는 원유와 금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로 미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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