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광샤오 중국증권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열 양상을 보이는 증시에 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투 부회장은 "시장이 자유롭게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국 정부가 추구하는 기본 원칙"이라며 "증권감독위원회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보다 잘 예측할 수 있도록 정부의 시장 개입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투자자들의 이해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부의 주된 역할은 주식시장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