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의 신체 상태와 병력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병원 및 건강관리회사와 연결해 주는, 의료 서비스 프로그램 '헬스볼트'를 2년 전 부터 준비해왔다.
MS는 이날 워싱턴에서 간담회를 갖고 '헬스볼트(www.healthvault.com)'가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MS는 뉴욕장로교회병원과 존슨앤존슨라이프스캔, 미국심장협회, 마요클리닉, 메드스타헬스 등 볼티모어와 워싱턴 일대의 주요 병원 7개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인터넷을 통해 협약을 체결한 병원과 건강관리서비스회사로 전달되고 의료 상담 등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병원과 건강관리서비스회사 입장에서도 다량의 환자군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신약개발이나 연구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노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건강 정보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충분한 시장성이 있다는게 MS의 판단이다. 인터넷상의 정보는 평균치나 일반적인 증상들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개인별 맞춤 정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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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민감한 개인 정보 유출 위험 문제도 기술적으로 보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MS는 "인터넷 뱅킹도 처음에는 보안을 우려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이제 대세가 된 것과 마찬가지로 헬스볼트도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S의 경쟁사인 구글도 건강 정보를 DB화해서 이용자에게 보다 정확한 건강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