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 4Q실적개선 기대-신영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7.09.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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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8일 9월에 철근을 비롯한 주요 봉형강류의 제품가격이 인상됐고 3분기 축소된 영업일수에 비해 4분기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주요 봉형강 철강업체의 연간 실적 개선 추세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3분기 철강업종은 잠시 쉬어가고 4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기대,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파업과 STS부문의 전략적 감산이 있었던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이 기존 추정치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고, 동국제강 (8,000원 ▲50 +0.63%)은 총 매출의 50%이상을 차지하는 후판부문의 가격인상과 더불어 철근부문의 가격이 올라 연간 실적 개선추세가 무난히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철강 (19,280원 ▲130 +0.68%)은 철근가격의 인상으로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는 단조부문의 비중이 낮아 연간 영업이익률이 10%를 약간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철가격의 상승에 대해 철근의 경우 상대적으로 계절적 변동성이 크면서 내수의존도가 높고, 대형 형강에 비해 경쟁사들이 많아 가격인상의 횟수나 인상폭에 있어 제약이 따른다"면서 "이런 이유탓에 3분기 철근 롤마진은 급격히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9월 중순 가격 인상의 효과가 4분기에 나타나고 재고량이 낮은 상태에서 성수기에 진입하는 점을 고려하면 일정수준 이상의 롤마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4000원, 동국제강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 한국철강 '매수' 목표주가 11만8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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