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씨, 공항 빠져나와 검찰로 이동

영종도=최중혁 기자 2007.09.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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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물의 일으켜 죄송...검찰에서 모두 밝히겠다"

학력을 속여 동국대 교수에 임용되고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임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아씨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검으로 이동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절차를 밟은 신씨는 고개를 숙인 채 초췌한 모습으로 입국장을 나왔다.



앞서 신씨를 태운 인천행 JAL 953 비행기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일본 나리타 공항을 출발, 5시8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감색 티셔츠와 베이지색 자켓, 청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은 신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검찰에 가서 모두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후 신씨는 공항 보안요원 10여명에 둘러싸여 통제선을 따라 100미터 정도 이동한 뒤 검찰 측에서 준비한 승합차를 올라탔다.

↑학력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아씨가 16일 오후 두달만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영종도=임성균기자↑학력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아씨가 16일 오후 두달만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영종도=임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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