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이날 "계좌 압수수색을 통해 신씨의 증권계좌 보유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어느 증권사 계좌인지, 자금 규모가 얼마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보안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신씨가 직접 거래했다고 알려진 이 증권계좌는 지난 7월 학력위조 파문이 불거진 뒤 거래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동국대가 신씨를 교수로 임용해주는 대신 변씨가 동국대 발전 기금 모금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과 관련, 동국대 관계자 등도 불러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광주비엔날레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변씨의 주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의 재청구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청구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변씨의 소환 일정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검찰은 이밖에 동국대가 신씨의 교수 채용 전후로 교육인적자원부의 각종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과정에 변씨가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교육부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신정아씨의 누드사진 유출 및 이른바 성로비 의혹과 관련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 때문에 언급할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