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인기의 배경에는 G35 세단의 탁월한 성능 뿐만 아니라 거품을 뺀 가격에 있다. 인피니티는 신형 G35 세단의 가격을 구형(5020만원)보다 200만원 가량 싼 4750만원(프리미엄모델)으로 책정했다.
신형 G35 세단의 크기는 1세대와 비슷하지만 새로운 뼈대를 써 차체 강성이 월등히 나아졌다. 비틀림 강성이 40%, 차체 앞쪽의 휨 강성이 190%나 높아졌다. 단단한 차체 강성은 민첩한 몸놀림의 바탕이 됐다.
엔진 부품의 80%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흡배기 구조를 개선해 구형 모델에 비해 최고출력이 30마력 높아졌다.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주파하는데 5.4초에 불과하다.
G35 세단에는 동급 경쟁 모델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인텔리전트 포지셔닝 시스템'이 적용됐다. 운전자가 좌석의 위치를 조절하면 스티어링휠과 사이드미러가 상호 각도를 유지하며 자동으로 조정되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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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의 목표는 분명해진다. BMW 320i 수준의 값에 335i급의 성능을 갖춘 G35 세단을 내놓으면서 BMW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와 함께 인피니티는 지난 4일부터 기존 G35 쿠페를 완전히 새롭게 바꾼 뉴 G37 쿠페를 새롭게 판매하기 시작했다.
최고출력 333마력, 37kg·m의 힘을 자랑하는 G37 쿠페에는 인텔리전트포지셔닝 시스템과 10인치 우퍼를 포함, 11개의 스피커를 통해 구현되는 보스(Bose?) 3-way 오디오 시스템 및 7인치 칼라 모니터가 장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