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지역구인 달성군의 군민체육관에서 가진 대구·경북 해단식 자리에서다.
또 "앞으로도 바른 정치를 할 것이고 당과 나라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며 "굳은 결심으로 더 노력해서 희망을 드리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열린 '1차' 해단식에서와 같이 당원들을 향해 사죄의 뜻도 거듭 밝혔다.
그는 "정말 헌신적으로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셨던 여러분들을 뵈니까 감사함과 죄송스러움이 저의 마음을 가득히 채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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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곳 대구 경북은 제가 태어난 곳이고 정치를 시작한 곳"이라며 "여러분의 노고와 기대하시는 뜻에 환한 웃음, 보람, 영광을 꼭 안겨드리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장을 가득 메운 3000여명의 당협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중간중간 "(경선) 원천무효" "여론조작" 등을 외치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전 대표의 연설 때는 몇몇 지지자들이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청원 전 의원과 김무성 유승민 곽성문 의원 등 '친박'계 15명도 함께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