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신설 고가도로' 38년만에 철거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7.08.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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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년만에 사라지는 '신설 고가도로'↑ 38년만에 사라지는 '신설 고가도로'


'신설 고가도로'가 38년만에 사라진다.

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동대문구 신설동 '신설 고가도로'에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철거작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도로는 폭 11.5m, 길이 487m로 지난 38년동안 고가도로로서 역할을 마치고 철거된다. 그동안 '신설 고가도로'는 노후로 주변 도시 환경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더구나 정밀안전진단 결과 교각과 슬라브 등에 결함이 있어 일부 차량의 통행이 제한됐다.

고가도로가 철거되면 이곳에는 최대 9차로의 평면 교차로가 조성된다. 평면 교차로는 왕산로 7차로를 8~9차로로, 난계로 4차로를 6~7차로로 확폭된다. 청계 8가에서 성북구청 방향으로 진행시 교차로에서 기존 좌회전 신호가 사라진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신설 고가도로'는 노후화로 주변 경관을 헤친다는 비판과 안전상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철거 후 평면 교차로가 들어서면 차량 소통이 원활해 지는 등 교통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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